순간에 머무르는 것

여행(旅行)을 하다 보면

사진에 담을 수 없는 풍경과 마주칠 때가 있다.

경이로운 풍경과 마주쳤을 때,

우리는 그 풍경 속에 머물러야 한다.

사진에 담으려는 수고도

불완전한 언어로 표현되는 감탄도

잠시 내려놓고

그 풍경 속에 온전히 나를 내어 주어야 한다.

인생(人生)을 살다 보면

형언(形言)할 수 없는 순간을 만날 때가 있다.

인생의 눈부신 순간들과 마주할 때,

우리는 그 순간에 머물러야 한다.

기록에 남기려는 노력도

그 순간을 정의(定義)하려는 수고도

잠시 내려놓고

우리는 온전히 그 순간 속에 머물러야 한다.

그리고 그 순간이 사랑이라면,

더욱 충만하게 머무르며 사랑하는 것

그것은

생(生)의 기적(奇跡)같은 행복(幸福)이라는 것